2012/03/22 2

원전사고 때 후쿠시마현 직원 방사능 예측자료 메일 무단 삭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 초기 후쿠시마현이 방사성물질 확산예측 자료를 관련기관으로부터 제공받고도 공표하지 않았고, 담당 직원이 ‘용량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전자메일로 수신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쿄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스피디(SPEEDI)로 불리는 방사성물질 확산예측시스템이 산출한 자료는 원전사고로 방출된 요오드 등 방사성물질이 어느 방향으로 퍼질지를 예측해 주민대피에 활용하도록 돼 있지만 사고 초기에 공표되지 않아 주민들의 혼란과 건강피해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쿄신문의 보도를 보면 ‘스피디’를 운영하는 일본 원자력안전기술센터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두 시간 뒤인 지난해 3월11일 오후 4시4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방사성물질 확산예측 자료를 산출해 문부과학성과 경제..

일본의 오늘 2012.03.22

주일 미군 호주·괌·오키나와 분산 추진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주둔 중인 미 해병 기동부대를 괌과 호주, 오키나와 3곳으로 분산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포함한 주변해역에서의 거점을 확대해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미·일 정부가 주일미군 재편계획 수정협의에서 미국이 해병공륙기동부대(MAGTF)를 현재의 오키나와 1곳에서 괌과 호주 다윈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키나와 주둔 해병 1만명은 주로 동북아시아를 담당토록 하고, 괌 주둔 해병 4700명은 서태평양 전체를, 호주 다윈 주둔 해병 2500명은 남중국해와 인도양을 각각 담당토록 한다는 것이다.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는 공륙기동부대 ..

일본의 오늘 201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