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많은 의연금을 보낸 대만을 홀대해 논란을 빚고 있다. 논란은 지난 11일 동일본대지진 1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도쿄시내에서 개최한 추도식에서 주일 대만대표부(타이페이주일경제문화대표처)의 라곤산(羅坤燦)부대표를 외교사절로 대우하지 않은 채 일반 조문객과 함께 헌화토록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일본 정부는 국가로 승인하지 않은 팔레스타인 대표를 외교사절에 포함시키면서도 대만 대표에 대해서는 식장 1층 내빈석이 아닌 일반석에 앉도록 했고, 행사 사회자가 국가이름을 호명하면 외교사절이 헌화를 하는 '지명헌화' 대상에서도 제외했다. 이날 행사에는 160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다음날인 12일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의원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