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9 3

“일본인 처 귀국부터” 북한, 우선 협상 제안

북한이 일본에 납치문제 협의를 유보하는 대신 북송 일본인 처의 일시 귀국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17일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일본 측 관계자와 접촉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18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송 대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서 (납치문제의) 해결을 외치는 이들 중에서는 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북·일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납치문제와 관련해) 정부 간 꾸준한 대화가 있었지만 양국 관계는 오히려 악화됐다”며 이를 의제에서 제외하자는 뜻을 밝혔다. 송 대사는 대신 ‘북송 일본인 처’의 일시귀국 문제와 요도호 납치범의 송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혼란기에 ..

일본의 오늘 2012.03.19

오키나와 미군기지, 자위대와 공동사용 검토

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를 일본 육상자위대와 공동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양국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오키나와 미 해병대의 주력 전투부대 사령부가 있는 ‘캠프 한센’에 육상자위대 사령부 기능을 두고, 지휘통신 기능의 통합운용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국외이전에 대비해 양국의 공조 강화로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오키나와는 해양활동을 강화하는 중국 해역에 가깝고, 일본으로서는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할 경우 중요한 군사 거점이다.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는 2010년 발표한 방위대강에서 오키나와 등 남서제도의 방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미 해병대와 자위대 간 협력 강화를 꾀해왔다. 미국으..

일본의 오늘 2012.03.19

런던서 보낸 트윗, 쓰나미 고립 400여명 구했다

ㆍ작년 동일본 대지진 때 구조요청 ‘트윗 릴레이’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한 지 9시간쯤 지난 지난해 3월12일 0시5분. 도쿄도 청사 사무실에서 재해 관련 정보를 트위터로 발신하던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65) 도쿄도 부지사는 자신의 타임라인에 올라온 트윗들을 훑어보다 눈에 못이 박힌 듯 한 트윗을 응시했다. “게센누마의 장애아동시설에 근무하는 모친이 지금 아이들과 함께 시내 공민관에 고립돼 있습니다. 아이들만이라도 구출할 길이 없을까요.” TV에는 쓰나미로 파괴된 해변의 원유저장 시설에서 난 불로 시가지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미야기(宮城)현 게센누마(氣仙沼)시의 급박한 상황이 방영되고 있었다. 도청 내 재해대책본부에 있던 이토 가쓰미(伊藤克巳) 방재부장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지휘계통에 어긋나는 구..

일본의 오늘 201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