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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지진때 가장 많이 지원한 대만 '홀대' 논란

일본 정부가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많은 의연금을 보낸 대만을 홀대해 논란을 빚고 있다. 논란은 지난 11일 동일본대지진 1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도쿄시내에서 개최한 추도식에서 주일 대만대표부(타이페이주일경제문화대표처)의 라곤산(羅坤燦)부대표를 외교사절로 대우하지 않은 채 일반 조문객과 함께 헌화토록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일본 정부는 국가로 승인하지 않은 팔레스타인 대표를 외교사절에 포함시키면서도 대만 대표에 대해서는 식장 1층 내빈석이 아닌 일반석에 앉도록 했고, 행사 사회자가 국가이름을 호명하면 외교사절이 헌화를 하는 '지명헌화' 대상에서도 제외했다. 이날 행사에는 160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다음날인 12일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의원이 "대..

일본의 오늘 2012.03.14

[한국원전 사고은폐] 놀란 일본 "후쿠오카와 불과 200km 거리"

한국 고리원전 1호기 운영사가 1개월 이상 원자로 전원 상실 사고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이 신경을 곤두세웠다. 지난달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고리원전 1호기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고리원전 측은 경보를 발령하지도 않고 이 사실을 한 달 넘게 감추다 늑장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은 13일자 석간 1면에 ‘한국 부산 고리원전, 전원 상실 1개월 은폐’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싣고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 신문은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1개월이나 지나 전원 상실 사실을 보고했다는 점과 고리원전 1호기의 설계수명(30년)이 2007년에 끝났는데도 10년간 연장 운전 중이라는 점, 원전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거리가..

일본의 오늘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