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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제조기 놓고 미일간 마찰 심화

사고가 잦아 ‘과부제조기’로 악명높은 미 해병대의 신형 수직이착륙기 MV22-오스프리의 일본 배치를 놓고 미·일간 마찰이 확대되고 있다. 배치가 예정된 오키나와(沖繩)현은 물론 각지로 반발이 확산되면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마저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의 안보강화를 위한 주일미군의 활동반경 확대를 위해 배치를 늦추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민주당 정조회장은 지난 13일 “오스프리를 오키나와에 배치했다가 사고가 날 경우 일·미 안보의 토대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존 루스 주일 미국대사를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다.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방위상도 같은 날 “오스프리의 후텐마 기..

일본의 오늘 2012.07.16

일본 정부 주중대사 긴급소환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문제와 관련해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주중 일본대사를 15일 급거 귀국시켰다. 중·일간 영토분쟁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니와 대사는 이번주 중국 동북지방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한 뒤 이날 항공편으로 귀국해 외무성 관계자들과 센카쿠 문제 대응방향을 협의했다. 니와 대사는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돌아오는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협의가 끝나면 바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상은 지난 14일 니와 대사의 귀국에 대해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항의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겐바 외상은 니와 대사와 함께 현재 상황은 물..

일본의 오늘 2012.07.16

[해외책]아저씨 도감

48가지 유형으로 본 아저씨들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한 영향인지 일본에선 어딜 가든 중노년의 아저씨들이 넘쳐난다. 도쿄 도심의 지하상점가에는 평일 오후 6시를 조금 지난 시각인데도 이미 불콰한 얼굴로 술잔을 기울이는 아저씨들의 무리가 목격된다. 휴일에 공원에 가면 조끼차림에 카메라를 목에 걸고 벚꽃을 접사촬영하는 아저씨들, 이젤을 받쳐놓고 풍경화 그리기에 몰입하는 아저씨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본 아저씨들의 생태를 식물도감처럼 분류해 소개한 (쇼가쿠칸)이 최근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출간한지 5일만에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재고가 동이 났고, 아마존이 집계한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올라있다. 저자는 올해 31세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나카무라 ..

읽은거 본거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