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미국 만화영화 캐릭터를 공연에 등장시키는 등 변화를 모색하는 배경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김여정이 최근 조선노동당 제1과장에 취임해 김정은 제1비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6일 북한 모란봉 악단의 공연에는 미키마우스나 미니마우스 등 미국 만화영화 캐릭터가 등장했고, 여가수들의 대담한 의상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채 공연장에서 김 제1비서의 옆자리에 앉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베일에 싸인 채 여러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지난달 25일 유원지 완공식에 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