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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중대사 결국 교체키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가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주중 대사를 오는 10월 교체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대립이 한층 격화될 것에 대비해 전열정비에 나선 것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니와 대사를 교체할 방침을 굳히고 오는 9월8일 국회 폐회 뒤 실시될 외무성 간부와 주요대사 인사이동에 포함시켜 교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후임에는 니시미야 신이치(西宮伸一) 외무성 외무심의관(경제담당)이 유력하다. 이토추상사 회장을 지낸 니와 대사는 중국 정부와 경제계에 풍부한 인맥을 지닌 대표적인 친중파로, ‘탈관료 의존’을 내세운 민주당 정부가 2010년 6월 의욕적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취임 3개월 뒤인 2010년 9월 센카쿠열..

일본의 오늘 2012.08.20

일본 중국견제 위해 '글로벌 호크' 도입검토

일본이 중국의 해양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무인 첨단 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은 또 일본의 도서방위를 상정한 첫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갈등을 계기로 미·일간 군사공조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9일 “일본 정부가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2016∼2020년) 기간에 글로벌 호크를 도입해 미군과 공동 운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양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은 현재 유인 정찰기인 PC3 초계기와 RF4E 정찰기 등으로 일본 주변을 경계 감시하고 있으나 중국 해군의 해양진출을 감시하기에는 벅찬 데다 중국도 무인 항공기의 비행훈련을 실..

일본의 오늘 2012.08.20

한일갈등, 97년의 '악몽' 재연되진 않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왕 사죄요구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경제분야에서 다양한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는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에 앙심을 품고 한국의 외환위기 때 일본이 도움요청을 철저히 외면했던 1997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1995년 11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서울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에토 다카미(江藤隆美) 당시 총무상이 “식민지 시절 좋은 일도 있었다”고 한 망언을 겨냥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기어이 고치겠다”며 일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발언에 대해 “..

일본의 오늘 2012.08.20

일본 정부, "끝까지 가보자"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 각료회의를 열어 한국에 대해 가능한 보복수단을 총점검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왕 사과요구 발언에 대해 “이번엔 끝까지 가보자”는 일전불사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지난 17일 “불퇴전의 결의로 대처하겠다”며 날을 잔뜩 세웠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 초강경자세로 나오고 있는 데는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보다 일왕 사과요구 발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영토갈등 중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에 비한다면 독도 영유권갈등은 비중이 현저히 떨어진다. 때문에 지난 10일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 직후에만 해도 일본 정부와 언론에선 “단호히 대응하되 한·일관계의 장래를 감안해 대응..

일본의 오늘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