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차관급 정부인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박근혜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에 정부 고위인사를 참석하게 될 경우 지난해 갈등 이후 관계복원을 모색 중인 한·일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의원(상원) 의원인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각료직제는 장관인 대신 아래 부대신-정무관-사무차관 등의 서열로, 정무직인 정무관은 부대신(차관)보다는 아래이지만 사무차관보다는 높아 차관급으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