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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갑상샘 피폭자 “당초의 10배 넘는다”

ㆍ아사히신문 “2000명 달할 것”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100m㏜(밀리시버트) 이상의 갑상샘 피폭을 한 작업 근로자 수가 당초 발표의 10배가 넘는 약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갑상샘 피폭량이 100m㏜를 넘을 경우 암 발병이 증가한다. 암 위험성이 있는 방사능 피폭자 규모를 원전사고가 난 지 2년4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파악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일부 작업 근로자의 갑상샘 피폭량을 처음으로 조사해 공개했을 당시 100m㏜ 이상 피폭자는 178명에 불과했다. 유엔 과학위원회가 도쿄전력 조사의 신뢰성을 의문시하자 후생노동성 등이 도쿄전력 측에 재조사를 지시했다. 기존 피폭 데이터의 재분석과 함께 작업 당일의 대..

일본의 오늘 2013.07.19

일본 미야자키 감독 “아베, 헌법 96조 개정 추진은 사기”

ㆍ애니메이션 거장… 소책자에 글 게재ㆍ위안부 문제, 정부 사죄·배상 거론도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2·사진) 감독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헌법개정 추진을 질타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죄·배상해야 한다는 글을 발표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자신이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매달 무료로 발행하는 소책자 ‘열풍’ 최근호에 ‘헌법개정 등은 언어도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열풍’은 지난 10일 5000부가 발행돼 전국 서점에 배포됐으나 순식간에 품절됐으며,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홈페이지에 책자 전문을 공개했다. 미야자키는 이 글에서 “선거를 하면 득표율도, 투표율도 낮은데, 정부가 혼잡한 틈을 ..

일본의 오늘 2013.07.19

일본, 샐러리맨 만화 주인공 '시마 사장' 43년만에 은퇴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을 모델로 삼은 연재만화의 주인공 ‘시마 사장’이 경영부진의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시마 고사쿠(島耕作) 사장은 18일 발매된 일본 만화 주간지 ‘모닝’에서 전자업체 ‘테코트’(TECOT)사의 사장직에서 물러나 회장이 됐다. 일본 기업에서 사장을 그만두고 회장이 된다는 것은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사히신문은 이를 두고 “입사 43년만에 경영 최상부까지 올랐던,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샐러리맨이 결국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시마 사장 표지 시마 사장은 히로카네 겐시(弘兼憲史·65)가 1983년부터 31년째 모닝지에 연재하는 기업만화의 주인공이다. 시마 고사쿠는 1947년생으로 1969년 하쓰시바 전기산업에 입사해 사장까지 올라간 인물로 묘사된다. ‘과장 ..

일본의 오늘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