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예상치 절반에도 못 미쳐 ‘충격’… 하반기 회복도 불투명ㆍ신흥국 경기 탓 수출 주춤… 금융완화 대체할 동력 없어 ‘아베노믹스’의 약발이 소진됐나.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0.3%에 그쳤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쇼크’ 수준이어서 일본 경제계가 당혹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아베노믹스에 비상등이 켜질 경우 50%대가 넘는 탄탄한 지지율을 보여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국정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4분기 실질 GDP(속보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였다. 연율로 환산하면 1.0%다. 이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국내외 41개 경제예측기관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예상한 4분기 성장률 0.7%(연율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