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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녀와 감격의 상봉,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부모

지난 10~14일 몽골에서 외손녀와 감격의 상봉을 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橫田めぐみ)의 부모가 17일 “외손녀가 딸의 어릴 적 모습을 많이 닮았다”며 “꿈 같은 일이 실현됐다. 기적 같은 날이었다”고 말했다. 요코타의 아버지 시게루(滋·81)와 어머니 사키에(早紀江·78)는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메구미의 딸인 김은경씨(26)와 만난 소회를 밝혔다. 시게루는 “그 부분에 대해 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외손녀에게 납치된 딸 메구미의 생존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키에는 메구미의 생존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살아있다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키에는 김씨의 인상에 대해 “메구미의 어릴적 모습이 느껴질 ..

일본의 오늘 2014.03.17

일본, 한일 정상회담 기대감 물씬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고노담화 계승 입장 표명에 대해 “다행”이라고 평가하자 일본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일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을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에 주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분석하고,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이 제안한 한·미·일 정상회담에 박 대통령이 응할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박근혜 정부가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라야마 담화·고노 담화의 계승을 비롯해 아베 정권이 역사인식을 명확히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성의있게 대응할 것을 요구해 왔다면서 “..

일본의 오늘 2014.03.17

일본 “곧 북한과 국장급 회담” 북·일 간에 ‘훈풍’… 관계 개선 새 국면

ㆍ메구미 부모·손녀 상봉 이어 납북자 문제 공식 의제로ㆍ양국 교섭 일정 궤도 전망… 한·미·일 공조 균열 ‘딜레마’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와 메구미 딸의 상봉이 11년여 만에 실현되면서 북·일 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북·일이 조만간 외무성 국장급 협의를 열어 최대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를 공식 협의하는 등 양국 교섭이 일정 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7일 “북한과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의제로 다룰 외무성 국장급 협의를 곧 개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은 19~20일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적십자 실무협의를 계기로 진행될 외무성 과장급 비공식 협의 때 국장급 협의 재개에..

일본의 오늘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