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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능세포’ 논문 이미지 중복 판명… 연구자들 “논문 철회”

전 세계 의료·과학계를 흥분시킨 신형 ‘만능세포’ 개발 논문이 연구 데이터의 중복 사용에 따른 논란 끝에 철회 수순을 밟게 됐다. ‘자극야기다능성획득(STAP)세포’ 개발을 주도한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1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AP세포 논란과 관련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논문에 사용된 복수의 이미지가 연구를 주도한 연구소의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 연구주임의 3년 전 박사학위 논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노요리 료지(野依良治) 연구소 이사장은 “과학사회의 신뢰성을 흔들 수 있는 사태를 일으킨 데 대해 사죄한다”며 “논문 철회 권고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장인 오보카타 주임과 공동연구자들은 중간 조사결과 발표..

일본의 오늘 2014.03.14

아베 “고노담화 수정 안 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취임 이후 공개 석상에서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담은 담화로 고노담화가 있다고 밝히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밝힌 것처럼 아베 내각은 그것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괴로움을 당한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아프다. 이런 생각은 역대 총리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지난달 28일 고노담화 작성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혀 아베 내각이 고노담화를 수정하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반발에 이어 한·일..

일본의 오늘 201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