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된 정부간 교섭을 공식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북·일 정부간 교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가급적 조기에 정부간 회담을 열기로 하는 등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은 20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이틀째 열린 적십자 실무협의와 외무성 과장급 비공식 협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로 중단됐던 정부간 국장급 교섭을 1년4개월 만에 정식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교당국자가 밝혔다. 양측은 본국에 협의 결과를 보고한 뒤 가급적 조기에 국장급 교섭을 열기로 했다. 비공식 협의에는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외무성 북동아과장, 북한에서는 유성일 외무성 일본과장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국장급 협의에 대해 “쌍방이 관심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