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6 아프리카국가 가나 하면 방송인 샘 오취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비정상회담’ 등 각종 예능프로에서 활동 중인 오취리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쾌활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덕에 가나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형성됐음은 물론이다. 가나의 외교관들은 오취리에게 톡톡히 빚을 진 셈이다. 돈과 상품, 사람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고국을 떠나 외국을 활동무대로 삼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다중에 얼굴이 알려지는 대중문화인들은 좋든 싫든 ‘민간 외교사절’의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이들의 언행을 통해 그 나라의 이미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배용준은 민간 외교를 이끈 대중문화인의 원조다.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불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