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은 1960년대 후반 기후변화로 남측 초원지대인 사헬지역으로 100㎞ 남진했다. 이로 인해 사헬지역에서 60만명이 굶어 죽었다. 사하라 사막은 1980년대에도 남진하면서 인종청소로 악명 높은 다르푸르 분쟁을 촉발했다. 수단 다르푸르의 강우량이 급감하면서 흑인 부족이 북쪽 유목민의 접근을 막은 것이 분쟁의 원인이 됐다. 사하라 사막은 기후변화로 1920년에 비해 10%나 늘어나 미국 면적(980만㎢)에 육박한다. 반면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550만㎢로 남한 면적의 55배에 달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산소의 20%를 생산해 왔으나 기후변화와 인간에 의한 훼손으로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마존 파괴는 500년 전부터 시작됐다. 16세기부터 유럽 정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