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9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소설 에서 모든 인간들은 시험관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다. 수정되기 전부터 등급이 정해지고 그에 걸맞게 지능과 신체능력이 조작된다. 인간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으로 분류된다. 최상위 알파 등급은 최고의 지성을 갖추도록 길러지지만, 최하위인 엡실론은 지성이 제거된다. 하수처리 같은 험한 노동을 불만 없이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 출간된 1930년대는 우생학의 광풍이 몰아치던 시대다. 인간은 개량될 수 있으며, 열등한 인간은 씨를 말려야 한다는 이데올로기가 빚은 극단의 결과는 나치의 홀로코스트다. 1997년에 제작된 앤드루 니콜 감독의 SF영화 도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인간들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그린다. 아이가 태어나면 유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