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조선인 학살 증거 60년 만에 햇빛 ㆍ3·1운동 630명·간토대지진 290명 희생자 명단 첫 확인 ㆍ징병자 22만여명 명단도 한국 정부가 1953년에 전국적으로 조사한 3·1운동과 일본 간토(關東·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가 사상 처음으로 발견돼 공개됐다. 정부가 최초로 작성한 일제 강제징병자 세부 명부도 나왔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 피해보상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국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953년 이승만 정부가 작성한 ‘3·1운동 시 피살자 명부’(1권 217장·630명), ‘일본 진재(震災) 시 피살자 명부’(1권 109장·290명), ‘일정 시 피징용(징병)자 명부’(65권·22만9781명) 등 3가지 명부 67권에 대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