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 전 일본 도쿄도 지사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 오사카 시장 등 두 극우인사가 이끄는 일본유신회가 29일 핵무기 기술개발 검토 등을 담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자주헌법을 제정을 내거는가 하면 군비증강을 위해 국내총생산(GDP) 1% 제한을 철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자민당보다도 한층 극우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대표와 하시모토 대표대행은 이날 도쿄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 실시될 중의원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일본유신회는 공약에 자주헌법 제정을 명시했다.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기존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새 헌법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평화헌법을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미군정이 만든 ‘점령헌법’이라고 비판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