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사진) 전 일본 외상은 지난 22일 고향인 교토(京都)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후원모임을 전격 취소하고 도쿄행 신간센 열차에 몸을 실었다. 저녁 무렵 도착한 그는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등 지지의원들과 도쿄시내 호텔에서 만나 결심을 밝혔다. “(민주당 대표경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일찌감치 꼽혀오던 40대 정치인 마에하라가 총리 자리가 걸린 민주당 대표경선에 마침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지지모임에서 “일본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하 대열의 선두에 (내가)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당초 이번 경선에 출마하지 않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을 지원할 생각이었다. 지난 3월 재일한국인으로부터 20만엔(약 2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