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총리 지명자가 30일 정권 2인자인 민주당 간사장에 당내 정적그룹의 인사를 기용하는 등 ‘탕평인사’에 착수했다. 전날 당 대표 취임 연설에서 어느 파벌에도 치우치지 않는 ‘노 사이드(No Side)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노다 총리 지명자는 이날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 그룹의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 참의원 의원회장을 당 간사장에 내정했다. 민주당 간사장은 정권의 2인자로 여당의 자금과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고시이시 의원이 오자와 전 간사장에 대한 당원자격 정지처분을 해제할 것을 주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오자와 그룹을 끌어안기 위해 최대한의 성의를 보인 셈이다. 국회대책위원장에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의 측근인 히라노 히로후미(平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