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피난을 한 주민이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전사고 영향으로 도쿄에서 4500명의 한국인이 빠져나갔다. 9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주변 1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피폭을 피해 피난하거나 거주지를 옮긴 주민은 8월 말 현재 10만1931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가 원전 주변의 경계구역이나 계획적 피난구역에 있어 강제 피난한 8만5000명외에 피난구역 외곽지역에서도 자발적인 피난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피난자 중 후쿠시마현 바깥으로 피난한 사람은 5만5793명에 달했다. 자녀 피폭을 우려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나 임산부가 대거 후쿠시마현 밖으로 거주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사고수습이 장기화하고 방사성물질 오염으로 원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