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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장 총기난사 7명 사망

중무장한 괴한들이 지난 23일 멕시코의 시우다드후아레스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선수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고 2명이 부상했다고 멕시코 현지경찰이 밝혔다. 지난 23일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 축구 경기장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고 현장. /AP 멕시코 북부 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지난 한해동안 마약갱단의 폭력 등에 의해 사망한 사람이 3000명을 넘는 등 멕시코 최악의 범죄도시로 꼽혀왔다. 3대의 차에 나눠탄 채 현장에 도착한 무장괴한들은 축구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쯤 경기장에 나타나 그라운드를 향해 자동소총을 180발 가량 난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들은 19~26세의 남성이며 이중 최소 1명 이상이 축구선수였다. 또 7명중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4명은 병원으로 후송..

신문에 쓴 글 2011.01.25

미-중 정상회담 "오바마 ‘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정치적 명분과 경제적 실리를 모두 챙겼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로 중국의 인권개선을 엄중하게 촉구하면서도 450억달러 수출과 수십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선물 보따리’를 얻었다. 악수를 나누는 오바마와 후진타오 /로이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긴장의 원천’이라는 강한 표현까지 동원하며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개선노력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국민을 형편없이 다루고 검열과 물리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강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미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힐난조의 기자 질문에 “이 문제가 양국관계에서 때로는 긴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관련 기..

신문에 쓴 글 2011.01.20

총기사건 추도사 중 51초의 침묵… 오바마, 국민과 ‘진한’ 감정 소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한 연설이 정파를 초월한 지지를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숨진 9세의 크리스티나 그린을 추모하다가 감정을 추스르느라 51초간 연설을 중단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과의 ‘감정소통’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리조나 대학에서 1만4000명의 청중에게 행한 이번 연설에서 숨진 ‘9·11 희망둥이’ 그린을 거론하며 “나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크리스티나가 상상한 것처럼 좋은 것이었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는 우리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후 연설을 중단한 채 한동안 오른쪽을 쳐다보다가 심호흡을 한 뒤 눈을 깜박..

신문에 쓴 글 2011.01.14

‘파산 위기’ 美 주정부들 긴축 고삐

재정난 악화로 파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 주정부들이 대대적인 초긴축예산 편성과 비용절감, 증세에 나서고 있다. 12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회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개인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세금인상안을 11일 통과시켰다. 패트릭 퀸 일리노이 주지사는 증세안이 가결된 뒤 “우리 주는 파산과 지급불능 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인상안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3%인 소득세율은 4년간 5%로, 법인세는 4.8%에서 7%로 각각 오른다. 이 인상안은 주정부가 재정지출 증가율을 2%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과 연계돼 시행된다. 만약 재정지출 증가율이 2%를 넘어설 경우 증세안은 자동폐기된다. 현재 일리노이주의 재정적자는 130억달러(약 14조4000억원), 미지급된 복지..

신문에 쓴 글 2011.01.13

튀니지 시위 숨은 공신은 ‘소셜미디어’

물가 급등과 고실업에 대한 항의로 촉발된 북아프리카 튀니지 시위사태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가 시위를 이끄는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에 의해 언로가 차단된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가 조직되거나 시위소식이 전 세계로 타전되면서 시위세력을 결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NN은 13일 “튀니지 시위사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중심이 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되고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며 “튀니지 정부가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니지 언론보호위원회는 자체 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거나 악성코드에 의해 접속을 방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소우T7에소우’라는 유명 블로거의 글이 검열 후 삭제되는 등 블로거와 언론인들의 계정도 훼손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최근 “튀..

신문에 쓴 글 2011.01.13

지구 닮은 행성 찾았다 - 암석으로 만들어진 지구 크기 행성 발견

나사의 케플러 행성탐사 우주선이 가스가 아니라 암석으로 만들어진 지구크기의 행성을 태양계외에서 발견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10일 “지구로부터 560광년 떨어진 이 행성은 수성과 태양간 거리보다 20배 가까운 모성(母星)을 돌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태양계외 행성중 가장 작다고 케플러 행성탐사 연구팀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플러10b로 명명된 이 행성은 표면 기온이 화씨 2500도로 쇠를 녹일 정도로 뜨거워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없지만 용해된 금속의 강으로 이뤄진 협곡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캘리포니아 대학 지오프리 마씨 연구원은 “이 발견은 인류역사상 가장 심오한 발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시 연구원은 “많은 인류학자들이 수백만년에 걸친 인류의 진화상의 단..

신문에 쓴 글 2011.01.12

미 극우단체 기퍼즈 저격 배후 가능성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토안보부 수사당국이 용의자로 체포된 제러드 리 러프너와 반 이민,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간행물인 ‘아메리칸 르네상스’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백인우월주의 및 반유대주의 단체가 유대계인 기퍼드 의원 저격사건에 원인제공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러프너 용의자가 평소 편집증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증언들도 많아 범행이 정치적 동기에서만 비롯된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AP통신은 10일 “익명을 요구한 관리가 러프너와 백인 우월주의 및 반이민 성향으로 알려진 단체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 ‘신세기재단’이 펴내는 잡지 ‘아메리칸 르네상스’의 사이트를 조사하고 있다. 러프너가 인터..

신문에 쓴 글 2011.01.11

신흥국 인플레 비상

브릭스(BRICS)를 비롯한 주요 개발도상국들이 치솟는 물가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각 개도국들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특히 식품물가를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 알제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물가 상승이 소요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개도국들의 최대 정책과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신흥국들의 금리인상 등 반(反)인플레 행보가 성장률 저하로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중앙은행들은 최근 수주동안 금리를 인상했거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인도와 러시아는 양파와 밀의 수출을 금지하고, 중국은 식용유와 같은 품목들에 대한 가격 통제에 들어가는 등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

신문에 쓴 글 2011.01.09

식량파동 재연되나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식량가격 쇼크’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의 식품수요 증가와 러시아의 지난해 가뭄 등으로 지난해 12월 설탕과 육류, 곡물 등 식품가격이 2008년 식량가격 급등사태를 넘어섰고, 올해도 라니냐를 비롯한 기상이변의 여파로 밀과 옥수수 등의 작황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식량사정이 악화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FAO는 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월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55개 식품가격 변동추이를 분석해 산출한 세계 식품 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14.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티와 이집트, 소말리아 등에서 곡물가격 급등으로 폭동사태가 빚어졌던 2008년 6월의 213.5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설탕과 옥수수, 육류의 가격 상승이 ..

신문에 쓴 글 2011.01.06

파키스탄 펀잡주지사 피살

http://connect.in.com 연정붕괴 위기로 정국혼란 상태에 빠진 파키스탄에서 대통령 최측근이자 현직 주지사인 유력 정치인이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의해 피습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4일 살만 타시르 펀자브 주지사가 이날 수도 이슬라바마드 시내 자택 부근에서 전직 경호원의 총에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주지사 자택은 외국인과 파키스탄 부유층들의 출입이 빈번한 코사르 마켓 인접지역이다. 사건 직후 레흐만 말리크 내무장관은 “범인은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면서 “타시르 주지사가 신성모 독법을 ‘나쁜 법’이라고 비판한 데 앙심을 품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타시르 주지사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의 최측근이며 여당인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온건파 리더..

신문에 쓴 글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