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1년을 맞아 11일 일본 전역에서 추모행사와 원전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국립국장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유족이 참석한 추도식을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1년 전 지진이 난 시각인 오후 2시46분에 맞춰 1분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노다 총리는 이날 추도식에서 “재해 복구를 통한 일본의 재생은 역사적 사명”이라며 “하루빨리 재해지역을 복구하고, 재해의 교훈을 후세에 전하고, 우리를 연결한 상호 부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심장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공무에 참석한 일왕은 “재해 복구 과정에서 수많은 곤란이 있겠지만, 국민 여러분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