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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1년] 일본 전역 1분간 추도묵념

동일본 대지진 1년을 맞아 11일 일본 전역에서 추모행사와 원전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국립국장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유족이 참석한 추도식을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1년 전 지진이 난 시각인 오후 2시46분에 맞춰 1분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노다 총리는 이날 추도식에서 “재해 복구를 통한 일본의 재생은 역사적 사명”이라며 “하루빨리 재해지역을 복구하고, 재해의 교훈을 후세에 전하고, 우리를 연결한 상호 부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심장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공무에 참석한 일왕은 “재해 복구 과정에서 수많은 곤란이 있겠지만, 국민 여러분이 마..

일본의 오늘 2012.03.12

[대지진1년] 넓어지는 '탈원전' 대오...진보 전유물 탈피

ㆍ일본 기업인·극우도 “탈원전” 목소리 “좌익은 ‘탈원전’이고 보수는 ‘원전 추진’이라고 구별짓는다. 하지만 본래 기술에 대한 신앙은 진보주의이며 보수는 기술진보를 의심하게 마련이다. 보수야말로 탈원전을 주장해야 한다.” 극우 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よしのり·58)가 지난해 12월 한 잡지에 ‘탈원전’ 주장을 담은 만화를 게재해 일본 사회의 주목을 끌었다. 고바야시는 을 통해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을 옹호하는 논리를 펴온 극우 인사로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런 그가 보수적 관점에서 볼 때 원전은 지나치게 위험하므로 중단해야 한다는 탈원전 논리를 편 것이다. 지난해 3월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물질 유출사고를 ..

일본의 오늘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