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세워진 종군위안부 추모비에 대해 주 뉴욕 일본 총영사가 벚나무와 도서를 기증할테니 철거해달라고 교환조건을 내걸어 시측의 반발을 샀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총영사는 “교환조건으로 제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안이한 대응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교도통신의 보도를 보면 히로키 시게유키(廣木重之)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난 1일 제임스 로툰도 팰리세이즈파크시장을 만나 시립도서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추모비의 철거를 요구했다. 히로키 총영사는 로툰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모집 등에) 일본군의 간여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을 담은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의 담화를 읽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