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4 3

국제 연구팀, ‘빛보다 빠른 중성자’ 주장 철회

국제 물리학 연구팀이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뉴트리노)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대와 유럽입자물리연구소로 이뤄진 중성미자 추적팀은 오는 8일 일본 교토 뉴트리노·우주물리 국제회의에서 자신들의 실험 결과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재실험한 결과 뉴트리노와 빛의 빠르기에서 명확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페라팀은 지난해 9월 프랑스와 스위스 제네바 국경 지대에 있는 실험실에서 뉴트리노를 발사해 약 730㎞ 떨어진 이탈리아 연구소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뉴트리노의 이동 속도가 빛보다 60나노초(1나노=10억분의 1) 빨랐던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우주의 어떤 물질도 빛보다 빨리 움직일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

일본의 오늘 2012.06.04

아다치 변호사 “기업 강제징용 배상, 일 정부 나서야”

ㆍ일본서 손해배상 소송 맡아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들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려면 결국 일본 정부가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일본 내 양심세력들이 정부에 목소리를 높여가는 수밖에 없는 데 그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일본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징용 한국인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맡아온 아다치 슈이치(足立 修一·53) 변호사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시내에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이 최종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일본 내에서 여론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기업들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을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누가 어떤 방법으로 추진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역시 일본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사람들 2012.06.04

일본 “총리는 못 뽑지만, 걸그룹 리더는 내 손으로”

ㆍ‘AKB48’ 멤버 등 순위 투표… 정치불신에 대리만족 심리 ‘총리는 못 뽑아도, 걸그룹 대표만은 내 손으로 뽑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 총선거 투표가 막바지로 접어들며 일본 열도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48명의 정규멤버 및 연수생과 SKE48, NMB48, HKT48 등 자매그룹 멤버 237명이 입후보했다. 싱글앨범 타이틀 곡을 부를 16명을 팬투표로 선출한다. 1위를 차지한 멤버는 무대 한가운데에서 노래하며 싱글곡 녹음이나 방송출연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올해 투표는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다. 6일 도쿄시내 부도칸에서 개표한다. 후지TV가 지상파 방송으론 처음 생중계에 나설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AKB48은 정식 멤버 59명에 연습..

일본의 오늘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