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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중국 포위망’ 외교 선언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일본 총리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호주·인도네시아·베트남 등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둘러싼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국에 압력으로 작용해 일본과의 관계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구상으로, 사실상 ‘중국 포위망’ 외교를 전개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단독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우려를 표시한 뒤 “(외교에서) 양국관계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조망하면서 (외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가치를 공유하거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일중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 것”이라..

일본의 오늘 2012.12.28

아베 일 총리 “집단적 자위권 허용 본격 검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정권이 외교안보 정책과 헌법개정 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에 일본 여론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 개정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반대가 52%, 찬성이 36%였다. 동맹국이 공격받을 때 일본이 직접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서도 찬성(28%)보다 반대(37%)가 많았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헌법 9조 개정에 대해 반대가 53%로 찬성(32%)을 압도했다. 또 아베 정권이 중시해야 할 정책으로 ‘경기와 고용’(48%)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사회보장(20%), 외교안보(11%), 원전·에너지(10%), 교육(6%), 헌법개정(3%) 등의 순이었..

일본의 오늘 2012.12.28

경기부양 공약 ‘아베 랠리’… 엔저로 수출호조 주가도 급등

26일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엔화가치가 연일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아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사흘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82.62 포인트(0.91%) 상승한 1만322.98로 마감해 9개월여만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도 오후 4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43엔 하락한 85.78엔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중순까지만 해도 닛케이지수는 9000선 안팎, 엔화는 달러당 80엔 밑에서 움직였으나 아베가 자민당 총재경선에서 승리해 총리가 유력시되면서 주가상승과 엔화가치 하락속도가 가팔라졌다. 엔약세의 지속으로 도요타 등 수출기업들은 화색이 돌고 있다...

일본의 오늘 201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