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일제히 환영하며 향후 관계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국은 1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명의의 축하 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공유해왔다”면서 “양국 관계와 국제 이슈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대선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미국은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양국 정부간의 ‘이념적 미스매치’가 재차 발생했음에도 크게 안도하는 분위를 보이고 있다. 권력 교체에 따른 한·미 관계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