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방군 창설, 평화헌법 폐기 등 극우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관심은 원전정책에 쏠려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2~28일 소셜미디어 트위터 상에서 선거를 화제로 한 트윗 84만5733건을 분석한 결과 ‘원전’ ‘재가동’ 등 원전과 관련한 트윗이 11만206건으로 ‘개헌’ ‘국방군’ 등 헌법 관련 이슈(3만75건)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원전 이슈는 환태평양경제협정(TPP)을 언급한 트윗(3만6235건)과 금융완화(2만8969건) 트윗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원전 관련 트윗은 가다 유키코(嘉田由紀子) 시가현 지사가 ‘탈원전’을 기치로 일본미래당 창당을 선언한 지난 27일에는 전날보다 1.7배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