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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 색깔’ 본격화할 듯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野田佳彦) 총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제96대 총리에 선임됨으로써 아베 정권이 정식 출범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72) 전 총리를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으로 한 신임 내각을 발표한 데 이어 공명당과의 연립정부를 발족했다. 아베 총리의 취임으로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2006년 9월 퇴임한 이후 6년여 동안 7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됐다. 아베 총리의 국정운영은 ‘선 경제회생, 후 헌법개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로 참의원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태를 해소한 뒤 헌법개정 등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선거 승리로 안정의석을 확보한 뒤 헌법개정 요건을 완화(헌법 96조 개정)하고, 이어 전쟁..

일본의 오늘 2012.12.27

아베 정권 출범…‘독도 매파’ 등 극우 줄줄이 입각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일본 총리는 26일 총리 취임과 동시에 발표한 조각에서 극우 성향의 측근 의원들을 대거 각료로 기용했다. 특히 지난해 울릉도 방문 소동을 빚은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54) 등 ‘독도 매파’ 2명을 각료에 발탁한 것을 비롯해 영토·과거사 문제에 극우적 입장을 취해온 인사들을 줄줄이 배치했다. 아베 총리는 집권 후 한국·중국과의 관계회복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극우 각료들의 돌출언행 등으로 주변국 관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지배 실태를 보겠다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극우 정치인 신도 요시타카 전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을 총무상,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53) 전 자민당 부간사장을 행정개혁..

일본의 오늘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