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8 2

[해외 책]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

지난해 3·11 동일본대지진과 함께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가 일본 사회에 가한 충격은 1년9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그에 미치지는 않지만 올들어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일들도 일본 사회에 문제를 던졌다. 일명 ‘과부제조기’라 불리는 주일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배치와 미군에 의한 오키나와 여성 성폭행 사건 등이다. 각각 ‘에너지’와 ‘안보’를 상징하는 지역, 후쿠시마와 오키나와는 이런 이유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 도쿄대 교수가 출간한 (슈에이샤)는 이 두 지역을 ‘희생의 시스템’이라는 개념으로 포착한다. 아직도 시간당 1000만㏃(베크렐)의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고 있고, 녹아내린 핵연료가 어떤 상태로 있는지 확인..

읽은거 본거 2012.12.08

동북지방 큰 지진...일본 열도 한때 '공포'

7일 오후 5시18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올들어 가장 강도가 높은 데다 도호쿠 지방에 1m안팎의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일본열도가 한때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번 진원은 북위 37.8도, 동경 144.2도이고, 깊이는 10㎞로 추정됐으며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진원에 가까운 곳으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靑森)현과 미야기(宮城) 현에서 진도 5약,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도쿄에 걸친 지역에서 진도 4가 각각 관측됐다. 도쿄 도심 빌딩에서 사무실의 집기가 삐걱거리며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이 1분 가량 지속됐다. 도쿄시내 일부 회사들은 추가 지진을 우려해 직원들을 한때 사무실내에 대기토록 하는 등 긴장된 모습이 연출됐다. 지진의 영향으로 오후 6시쯤 미야기현 이시노..

일본의 오늘 201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