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융완화를 앞세운 일본의 경제정책에 대해 지지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오는 15일 러시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의 엔저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미국이 찬물을 끼얹은 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엔저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한국경제는 더욱 험난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미국은 성장 촉진과 디플레이션 탈피를 지향하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아베노믹스에 지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브레이너드 차관은 15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