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의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 중 절반 가까이가 개헌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개헌에 의욕을 보여왔지만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혀 주춤해진 탓으로 보인다. 3일 아사히신문이 도쿄대학 연구팀과 참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397명(전체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의 경우 ‘다음 참의원 임기 중(6년)에 개헌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51%가 ‘적극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개헌의) 기운이 높아지면 동의하겠다’는 대답도 46%에 달해 여론의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파도 적지 않았다. 자민당 입후보 예정자 중 개헌 반대도 3%에 달했다. 일본유신회는 입후보 예정자의 59%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