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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대책 '파탄 상태'

ㆍ일, 사고등급 2단계 올려… 언론 “손쓸 방도 없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유출 사태에 이어 오염수 관리의 주력시설인 지상 물탱크에서도 대량 누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리가 파탄상태에 이르렀다. 일본 언론들도 “손 쓸 방도가 없다”고 지적할 정도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번 오염수 누출의 사고등급을 ‘중대한 이상현상’인 3등급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해 오염수 문제가 비상사태임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 지상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300t이 누출된 이번 사태에 대해 8개 등급(0~7)으로 구분된 원전사고에 대한 국제평가기준(INES)의 1등급(일탈)에서 3등급(중대한 이상현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3등급은 1997년..

일본의 오늘 2013.08.21

[특파원칼럼] 일본에 ‘햇볕정책’을

박근혜 외교가 처음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이 하반기 중 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안해 왔고, 그에 답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관성대로라면 거부하는 편이 손쉽고 명분도 있다. 당장, 8·15 추도사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아시아 각국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빼먹은 일을 들어 ‘올바른 역사인식을 그렇게 강조했건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하면 그걸로 족하다. 정부는 9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비쳤다. 하지만 어렵고 험한 상대와도 만나 대화를 통해 타협을 도출하는 것이 외교라고 한다면 이런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바람직스럽게 보이지는 않는다.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정권은 앞으로 별일이 없다면 향후 3년은 지속된다. ..

칼럼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