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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동북아] 중·일, 방공식별구역 상당 부분 중복… 군사충돌 가능성

ㆍ중 전투기 뜨자 일 전투기 급발진 ‘일촉즉발’… 미, 우려 표명 중국이 지난 23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일대에 일본과 상당 부분 중복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치함으로써 중·일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현실감을 띠게 됐다. 방공식별구역이 중복됨에 따라 중·일 양국 전투기가 긴급발진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예측불허의 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미국의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일제히 우려를 표명한 것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민주당 정권의 센카쿠 국유화에 맞서 센카쿠 5개섬에 영해기선을 선포한 이후 주변 해역에 중국 함선을 진입시키며 긴장을..

일본의 오늘 2013.11.24

[격랑의 동북아] 더 끈끈해진 미·일… ‘아·태 협력 파트너’ 공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보수우익 색채가 강한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아베 정권이 보여온 노력에 미국이 공감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다.” 미·일관계 소식통은 24일 최근의 미·일관계와 관련해 “지난 10월 초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2+2)에서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공개 찬성하고 나선 것은 아베 정권의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2월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이 돌아왔다”고 선언할 당시만 하더라도 서먹해 보이던 미·일관계는 최근 부정할 수 없을 만큼 탄탄하게 자리잡았다. 미국의 아베 정권에 대한 신뢰는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일본의 오늘 2013.11.24

이어도 상공, 중국 방공식별구역 포함 논란

중 “센카쿠까지 포함” 선포 ㆍ24일 중·일 항공기 긴급출동 ㆍ한·중·일 영토갈등 고조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치한다고 지난 23일 선포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KADIZ)와 일부 겹치고, 이어도 상공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선포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 고조뿐 아니라 한·중 문제로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중국 국방부는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을 포함시켰다. 중국은 이 구역을 지나는 항공기의 사전 비행계획 통보 등 중국 측 통제에 따르도록 규정한 방공식별구역 운영규칙 시행에 들어갔다. 불응할 ..

일본의 오늘 201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