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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한·일관계 중재에 나서나

“미국, 일본에 한·일 갈등 해소 노력 독려할 것” ㆍ미 정부 고위 관계자 밝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으로 동북아에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이 최악의 국면에 빠진 한·일관계 중재에 나선다. 중국발 위기를 계기로 양국이 오랜 갈등관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하는 의도로 보여 한국과 일본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과의 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다음주 일본 방문 때 “일본이 20세기 이후 남아 있는 이슈들과 민감한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그의 이웃들과 협력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에도 일본의 긍정적인 움직임에 화답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통령은 양국 ..

일본의 오늘 2013.11.28

미국·일본 외교·국방장관 연일 통화 ‘교감’

미국과 일본은 이틀 연속으로 외교·국방장관간 연쇄 전화접촉을 하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예측불허의 사태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미일 방위조약대상에 센카쿠열도가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한 뒤 지난 25일 실시된 B-52 폭격기 비행훈련에서 보듯 “중국의 발표로 이 지역에서 미군의 군사행동 방식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방공구역 마찰 전면 갈등 양상 비화미 부통령, 내주 초 중국 방문 ‘담판’“미, 일본에 한·일 갈등 해소 노..

일본의 오늘 2013.11.28

인도네시아 위안부 여성 증언  

“일본군이 강제로 트럭에 테워 일본군 텐트로 끌고 갔어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사는 80대 중반의 여성 벳체는 1942년 일본군의 점령하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3개월간 겪어야 했던 악몽을 아사히신문에 털어놨다. 그는 “10대 중반 때 집에서 요리를 하던 어느 날, 남자 2명이 나를 강제로 바깥으로 끌어냈다. 다른 나라 말을 쓰고 총을 들고 있어 일본군임을 직감했다. 아버지는 ‘딸을 끌고 가지말라’고 절규했지만, 트럭 짐칸에 태워져 비슷한 나이의 여성들과 함께 일본군 텐트에 도착했다. 텐트 안으로 끌려들어가 여러 명의 남성에게 능욕당했다”고 말했다. 벳체는 3개월 뒤 풀려났지만 “더럽다”며 가족들로부터도 쫓겨나 아는 이의 밭농사를 도우며 살아왔다.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인도네시아 남성은 “일본군은 당..

일본의 오늘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