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주둔 중인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실탄 1만발을 지원받은 문제가 한·일 양국 간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한빛부대가 자위대 측에 직접 실탄을 요청해온 정황을 속속 밝혔으며, 정부는 유엔에 먼저 요청을 한 뒤 실무 차원에서 일본과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5일 자위대가 한빛부대에 5.56㎜ 소총 실탄 1만발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제공을 요청할 당시 현지 부대가 보유 중인 실탄수를‘1인당 15발’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자민당 간부에게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국 부대가 탄약부족 상황을 일본 측에 구체적으로 전하면서 지원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24일 자위대의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