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8 하시마(端島)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시의 남서쪽에 있는 탄광섬이다. ‘군함도’로도 불리는 이 섬은 한국인에게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상징이다. 국무총리 산하기관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1943~1945년에 500~800여명의 조선인이 하시마에서 강제노역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월 개봉된 영화 는 영문 모르고 끌려온 조선인들이 구타와 학대 속에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참상을 묘사했다. 2015년 7월5일 하시마와 야하타제철소 등 규슈와 야마구치 일대의 철강·조선·탄광업 시설 23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강제동원의 아픈 기억이 서린 이 시설들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에 한국이 반발하면서 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