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3 2015년 8월20일 오후 서부전선에서 북한군이 남쪽을 향해 포탄 1발을 쏘자 군 당국이 포탄 20발을 대응포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름 전 발생한 목함지뢰 사건을 계기로 군 당국이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군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지 닷새 만이었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극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남한 발전상 소개와 북한 체제비판이 기본 메뉴이지만 건강상식이나 일기예보 같은 생활정보와 대중음악 등도 편성된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일기예보가 의외로 효과적이라고 한다. 정보가 차단된 산속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이 확성기의 날씨예보를 접한 뒤 예보가 맞으면 방송 전체에 신뢰감을 갖게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