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시작된 야스쿠니(靖國)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참배를 하지 않는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 외교부는 아베 총리의 공물봉납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화분 형태의 제구인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신사 측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개인 비용으로 봉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에도 참배 대신 마사카키를 봉납했고, 8월15일 패전일에도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공물료를 대납하는데 그치는 등 올해 3번의 기회에 모두 참배를 보류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