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늘 1033

혐한시위 반대 일본인들 “차별 철폐” 도쿄대행진

ㆍ공산당 참의원 등 1000여명 몰려 ‘워싱턴 평화대행진’ 계승 “50년 전 미국 워싱턴에서는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대행진을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들이 나섰습니다.” 22일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양심적인 일본인들 1000여명이 도쿄 도심에서 ‘차별철폐 도쿄대행진’ 행사를 열어 차별주의적인 언사(헤이트 스피치)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인들을 죽이자’는 등 증오발언이 난무하는 오늘의 일본에서 흑인 민권운동의 시작을 알린 1963년 미국 워싱턴 평화대행진의 이상을 계승하려는 일본인들의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것이다. 이날 정오쯤부터 도쿄 신주쿠(新宿) 중앙공원 앞에 집결하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도쿄 어게인스트 레이시즘(TOKYO AGAINST RACISM)’ ‘우리는 이미 함께 살아가고 있다’ 등의 ..

일본의 오늘 2013.09.22

日 미군기지 예정지에 '듀공'이 돌아왔다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해안에 멸종위기종인 바다포유류 듀공이 3년 만에 돌아온 흔적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헤노코가 위치한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동쪽 산호초 해안은 듀공이 서식하는 북쪽 한계선이다. 교도통신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방위성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난해 4~6월 해조류가 밀집한 해저에서 듀공의 몸이 지나간 자국을 발견했다. 듀공이 해조류를 뜯어먹었음을 입증하는 흔적으로, 4월에 4개, 5월에 7개, 6월에 1개가 발견됐다. 듀공이 이곳에서 해조류를 먹은 흔적이 발견된 것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희귀 해양 포유류인 듀공. 출처=위키피디아 방위성의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난 3월 매립을 ..

일본의 오늘 2013.09.22

“일 방위성, 외국무인기 영공 접근 때 격추 검토”

ㆍNHK 보도… 아베 자문기구선 ‘해외 전투지역 자위대 파견’ 검토 일본 방위성은 최근 중국 무인항공기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에서 비행한 것과 관련해 향후 외국 무인기가 영공으로 접근하는 경우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무인기의 경우 유인기와 달리 무선신호를 통한 경고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외국 무인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해 국민의 안전을 해칠지 모르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격추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방위성은 이전부터 중국 무인기가 센카쿠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비행훈련을 실시해온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향후 유사상황의 재발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센..

일본의 오늘 2013.09.17

도쿄올림픽 유치 계기 중·일관계 개선 움직임

일본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이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한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도쿄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을 대일 접근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베이징시 대외교류부문 책임자인 자오자치(趙家騏) 베이징시 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은 16일자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을 축하하고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도지사의 센카쿠 열도 구입계획으로 얼어붙은 두 나라 수도 간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였다. 자오 회장은 “최근 2년간 도쿄에 가지 못했다. 도지사가 바뀐 것을 알고 있으나 새로운 도지사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며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 도지사와 만..

일본의 오늘 2013.09.16

일, 태풍 폭우로 후쿠시마 원전 ‘차단보’ 범람

ㆍ방사능 오염수 농도 측정도 않고 바다로 방류 제18호 태풍 ‘마니’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비가 쏟아지자 도쿄전력이 긴급조치로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 차단보의 물을 방사능 농도도 측정하지 않은 채 바다로 방류했다. 또 저장탱크 주변 콘크리트 차단보에서 빗물이 고농도 방사성물질과 섞이면서 오염수가 불어나는가 하면 일부 차단보에서는 오염된 빗물이 흘러넘치는 등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폭우가 내리자 오염수 저장탱크 둘레에 설치된 높이 30㎝의 콘크리트 차단보의 수위가 급상승했다. 도쿄전력은 긴급조치로 부지 서쪽 H9구역과 E구역, 남쪽 G4구역 등 7곳에 고인 물을 배수구를 통해 항만 외부 바다로 배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들 7개 보의 물을 검사한 결과..

일본의 오늘 2013.09.16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한일 외교갈등 번지나

일본 수산청 간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주초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물 금수조치가 한·일 외교갈등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의 가가와 겐지(香川謙二) 증식추진부장이 16일 세종시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외교부와 국토해양부 등의 당국자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가가와 국장은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수입금지의 근거와 경위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오염수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금수 조치의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한국정부의 수입금지 조치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

일본의 오늘 2013.09.15

미야자키 은퇴작 ‘바람 분다’ 일본선 흥행수입 100억엔, 한국선 ‘고전’

1090억원… 미야자키의 ‘바람 분다’ 흥행 돌풍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2) 감독의 신작 가 감독의 은퇴 발표 직후 관객이 급증하면서 흥행수입 100억엔(약 109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일본 언론들이 제작사인 도호영화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7월20일 개봉한 지 54일 만이며, 누적 관객수는 약 810만명이다.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은 1997년 이후 2008년 까지 5개 작품이 연속으로 흥행수입 100억엔을 넘었다. 반면 한국의 흥행은 실망스러운 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5일 개봉 이후 12일까지 9만4612명을 모았다. 2008년 작품 가 같은 기간 53만8399명을 모았고, 2004년 작품 이 84만8707명을 모은 데 비하면 훨씬 적은 ..

일본의 오늘 2013.09.13

도쿄전력 고위간부 “원전 오염수 사태 통제불능”

ㆍ일본 정부, 2년 전 타당성 없어 폐기된 ‘동토차수벽’ 재추진 논란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차단을 위한 주요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동토(凍土)차단벽 설치가 2년 전 타당성이 없어 폐기된 계획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베 정권이 오염수 유출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지만 도쿄전력의 계획을 졸속으로 수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도쿄전력 고위 관계자가 오염수 사태를 “통제불능”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 당시 총리 보좌관으로 차수벽 설치계획에 참여했던 마부치 스미오(馬淵澄夫) 전 의원은 최근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서 땅을 얼려 오염수 유출을 차단하는 방식의 동토벽에 대해 “오염수가 광범위할 경우 적용..

일본의 오늘 2013.09.13

중 ‘일 센카쿠 국유화 1년’ 해상 무력시위

ㆍ해경선 8척 영해 진입·추격전… 양국 긴장 고조ㆍ일, 실효지배 강화 ‘공무원 상주’ 카드로 맞불 중국이 일본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국유화 조치 1년을 하루 앞두고 4만 병력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한편, 사상 최다의 해경선을 일본 영해에 진입시켜 퇴거를 요구하는 일본 해경 선박과 추격전을 벌였다. 중국의 잇따른 영해·영공 침입에 일본 정부는 센카쿠 실효지배 강화를 위해 공무원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맞불을 지르는 등 중·일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0일 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경선 8척이 잇따라 일본 영해를 침범해 퇴거를 요구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의 선박과 추격전을 벌였다. 일본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쯤 해경선 ..

일본의 오늘 2013.09.10

“방사성물질 완전 차단 못해… 오염수 원전 항만 밖에서도 검출” 도쿄전력, 한국 언론에 ‘아베 IOC 발언 부인’ 브리핑

ㆍ도쿄전력, 한국 언론에 ‘아베 IOC 발언 부인’ 브리핑 “오염수의 영향이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 0.3㎢ 범위 내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한국 특파원) “항만 내의 방사성물질 양은 어느 정도 측정되고 있지만 바깥바다는 극히 낮은 농도가 검출되고 있다.”(도쿄전력 관계자) “항만과 바깥바다 간의 해수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고 있는가.”(한국 특파원) “바깥바다와 항만 사이에 물의 흐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도쿄전력 관계자) 10일 오전 일본 도쿄 시내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도쿄전력의 한국 언론 브리핑이 열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영향이 “원전 앞 항만 내 0.3㎢ 범위 안에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

일본의 오늘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