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공산당 참의원 등 1000여명 몰려 ‘워싱턴 평화대행진’ 계승 “50년 전 미국 워싱턴에서는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대행진을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들이 나섰습니다.” 22일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양심적인 일본인들 1000여명이 도쿄 도심에서 ‘차별철폐 도쿄대행진’ 행사를 열어 차별주의적인 언사(헤이트 스피치)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인들을 죽이자’는 등 증오발언이 난무하는 오늘의 일본에서 흑인 민권운동의 시작을 알린 1963년 미국 워싱턴 평화대행진의 이상을 계승하려는 일본인들의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것이다. 이날 정오쯤부터 도쿄 신주쿠(新宿) 중앙공원 앞에 집결하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도쿄 어게인스트 레이시즘(TOKYO AGAINST RACISM)’ ‘우리는 이미 함께 살아가고 있다’ 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