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과거 일본군이 직접 위안부를 강제연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확보하고서도 “강제연행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공산당 아카미네 세이켄(赤嶺政賢)의원은 23일 홈페이지에 아베 신조 1차 내각이 과거 일본군의 강제연행 사실을 보여주는 ‘바타비아 임시군법회의기록’(법무성 관계자료) 발견 사실을 인정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아카미네 의원이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것과 같은 기술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아베 1차 내각의 2007년 3월 국회 답변서와 관련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가 뭐냐는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바타비아 군법회의는 일본군이 2차 세계전쟁 중이던 1944년 2월부터 약 2개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