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도쿄의 도심인 신주쿠입니다. 26일 오전 재일한국인 사진가 안세홍씨(41)의 '겹겹-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들 사진전'이 시작되기 직전 신주쿠 ‘니콘살롱’ 건물앞 육교에 일본 우익단체들이 반대집회를 벌였습니다. '재일(한국인)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회' 등 우익단체 회원 30여명은 건물 앞 육교 등에서 일장기와 위안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위안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위안부가 아니라 매춘부"라는 등의 극언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들이 확성기로 떠드는 소리는 JR신주쿠역 광장까지 울려퍼졌습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우익단체 회원중 하나는 한국 방송카메라에 대고 삿대질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또 개별적으로 전시장에 진입해 안씨에게 "왜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설명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