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정치범 가족에 대한 연좌제 적용을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월27일자 김정은 발언록’을 입수했다며 김 제1비서가 “범죄자 한 명을 법적으로 처리하면 가족, 친척을 포함해 영향을 받는 사람이 수십명, 심지어 100명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지금까지 처벌체계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제1비서가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처리를 신중히 추진해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이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령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도 당의 인덕 정치의 큰 그릇에 전부 넣어서 우리 편으로 만들고 교양 개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또 김 제1비서가 3월20일 장성택 당 행정부장에게 “(2월1일부터 실시한) 대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