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영화를 불편해서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으로 알려진 재일동포 2세 양영희 감독(47)이 만든 극영화 시사회가 지난 1일 도쿄시내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시사회에 참석한 양 감독은 “관객들이 그저 영화를 보다 화를 내기도 하고, 분개하면서 영화가 갖는 묵직함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재일동포들이 선술집 같은 데서 소곤대던 (북송사업)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4일부터 도쿄 등에서 개봉되는 는 북송사업으로 북에 건너갔다가 지병치료를 위해 25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오빠와 일본에 남은 여동생 및 가족의 짧은 재회를 다루고 있다. 영화 줄거리는 양 감독의 가족이 겪은 실제 이야기이다. 1964년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