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년 동일본 대지진 때 구조요청 ‘트윗 릴레이’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한 지 9시간쯤 지난 지난해 3월12일 0시5분. 도쿄도 청사 사무실에서 재해 관련 정보를 트위터로 발신하던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65) 도쿄도 부지사는 자신의 타임라인에 올라온 트윗들을 훑어보다 눈에 못이 박힌 듯 한 트윗을 응시했다. “게센누마의 장애아동시설에 근무하는 모친이 지금 아이들과 함께 시내 공민관에 고립돼 있습니다. 아이들만이라도 구출할 길이 없을까요.” TV에는 쓰나미로 파괴된 해변의 원유저장 시설에서 난 불로 시가지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미야기(宮城)현 게센누마(氣仙沼)시의 급박한 상황이 방영되고 있었다. 도청 내 재해대책본부에 있던 이토 가쓰미(伊藤克巳) 방재부장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지휘계통에 어긋나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