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몸에 난 상처나 멍이 아동학대로 생긴 것인지를 가려주는 소프트웨어가 일본에서 개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상의 종류와 부위를 입력하면 상처의 성격을 판별해주는 컴퓨터용 소프트웨어가 나와 아동상담소와 보육원이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과거의 사례와 상처를 입은 어린이의 데이터를 비교해 학대 가능성을 산출한다. 아이의 성별, 연령, 상처의 종류, 부상부위를 입력한 뒤 국립성육연구소센터가 진찰한 1만6000명분의 데이터와 비교해 사고 확률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아이의 다리 허벅지 부위의 타박상을 입력하면 사고 확률이 0.2%로 표시된다. 허벅지는 사고로 타박상을 입기 어려운 부위로 학대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반대로 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