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5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를 보면 주인공 스즈가 친구의 자전거 뒤에 타고 벚꽃이 흐드러진 도로를 달리는 인상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자전거가 예외 없이 등장할 정도로 생활에 밀착해 있다. 회사나 학교가 1~2㎞ 정도 떨어져 있는 경우 자전거로 통근·통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정주부가 어린아이 둘을 자전거 앞뒤에 태우고 장을 보러 가는 모습도 일상 풍경 중 하나다. 일본에서 자전거는 원칙적으로 차도를 달려야 하지만 보도 중에서도 자전거 통행을 허용하는 곳이 적지 않다. 또 13세 미만이나 70세 이상은 보도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선도로에는 갓길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색깔로 구획표시를 하거나 펜스 또는 경계석을 설치해 차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