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신흥기업인들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대참사를 겪고도 반성과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일본의 기성체제에 잇따라 반기를 들고 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탈 원전’을 주창하며 태양광발전소 추진을 본격화하는 데 이어 인터넷 대기업 ‘라쿠텐(樂天)’의 미키타니 히로시 사장(46·사진)이 전력산업 개혁에 저항하는 일본 재계단체 게이단렌(經團連)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체제를 유지해온 ‘구질서’의 혁파없이는 재난 이후 일본의 진정한 부흥이 불가능하다는 자각이 일본의 젊은 기업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미키타니 사장은 전날 도쿄도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에너지정책 방향과 관련해 “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