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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우려...일본 쌀 비상

지난 4일 요코하마(橫浜)시에 사는 한 주부(46)는 동네 슈퍼마켓에 장보러 갔다가 묵은쌀 진열대가 말끔히 비워진 것을 보고 놀랐다. 묵은쌀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미야자키(宮崎)현에서 출하된 햅쌀 5㎏들이 3포대를 샀다. 도쿄도 이타바시(板橋)구의 매장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지난해 출하된 쌀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사서 비축해두는 것 같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파견명령을 받아 도쿄에서 1년 기한으로 체재중인 한국인 문 모씨(35)는 최근 화물로 한국산 쌀 60㎏를 배송받았다. 문씨는 “일본 정부가 쌀 오염검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할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물질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의 전국유통 파문을 겪으면서 일본 소비자들이 이번엔 ..

일본의 오늘 2011.08.10

세계 경제 불안 키우는 글로벌 불균형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세계 금융불안 사태의 배경에는 ‘글로벌 불균형’이 도사리고 있다. 글로벌 불균형이란 미국의 재정·경상수지 적자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이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은 신흥국은 무역으로 벌어들인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금융상품인 미국 국채를 사들였고, 미국은 만성적인 무역·재정적자국이면서도 넘치는 달러로 경제를 지탱해왔다. 2000년대 들어 정보기술(IT) 거품이 꺼지면서 미국은 경기진작을 위해 저금리를 유지했다. 시중에 돈이 넘치자 금융회사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등을 통해 저소득층에 막대한 주택자금을 빌려줬고, 그 채권들은 파생금융기법에 의해 고수익 상품으로 만들어 세계 곳곳에 뿌렸다. 하지만 담보능력이 없..

신문에 쓴 글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