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7 2

‘절망의 회로’ 신·방 겸영

지난달 초순 일본 국회의사당이 있는 도쿄 나가다초(永田町)에서는 일본 전국에서 모여든 청년 농업인들이 며칠째 농성을 벌였다. 농민들은 ‘환태평양경제협정(TPP) 강력 반대’ 등의 글귀가 쓰인 깃발을 펼쳐놓고 중의원(하원) 의원회관 앞 인도에서 추운 가을밤을 지샜다. 하지만 일본의 주요 신문과 방송에서 이들의 농성소식을 다룬 곳은 거의 없었다. 민주당 TPP 반대파의 수장인 야마다 마사히코(山田正彦)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고 나오는 과정을 취재한 화면에서 이들의 농성장면이 잠시 등장한 게 전부였다. 농민들이 왜 쌀쌀한 가을밤을 노상에서 지새야 하는지를 정면에서 응시하려는 언론은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赤旗) 정도였다. 이들이 벌인 며칠간의 농성은 주요 언론들에 그저 정치권 동향의 자료화면에 불과했다...

칼럼 2011.12.07

메이지분유서 세슘 검출 파장

일본의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明治)가 시판중인 유아용 분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6일 “식품 대기업인 메이지가 자체조사한 결과 현재 시판중인 ‘메이지 스텝’ 분유에서 kg당 최대 30.8베크렐(Bq)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방사성세슘의 유입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체측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유를 건조시키는 제조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거 대상 분유는 유효기간이 내년 10월로 설정된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사이타마(埼玉)현의 가스카베(春日部)시 공장에서 지난 3월 14~20일 생산됐다. 원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전에 생산된 홋카이도산으로 알려졌다. 메이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매월 1차례씩 우유분말에 대한 ..

일본의 오늘 2011.12.07